Tips for Fingerstyle Guitar Player  1

About the Alternate Tunings      

Fingerstyle 연주자들이 alternate-tuning을 시도하는 이유로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첫째로는 기타 fingerboard상에서 보다 자연스런 멜로디의 움직임을 만들기 위함이고, 둘째로는 다른 악기(성악포함)들을 위해 쓰인 곡들을 기타를 위해 편곡할 때, 발생하는 왼손운지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인데, 특별히 조 옮김 으로도 해결되지 않는다면 alternate-tuning 이 거의 유일한 대안이기 때문이다. (물론 7현 기타, 하프 기타등의 사용도 고려해 볼 수 있겠지만)

참고예제로 기타리스트 Dylan Schorer 이 편곡한 ‘바흐의 첼로 프렐류드 No.1(BWV 1007)'를 살펴보도록 하자. 바흐의 원곡은 G major 이나, 클래식기타 로는D major (Ex.1참조)로 편곡된 작품이 가장 많이 연주되고 있다.

Dylan에 따르면 다른 클래식 기타리스트들처럼 D 장조로 연주해 봤는데, 그에겐 전에 음반을 통해 하프 연주로 들었던 그러한 풍부함이 기타로는 느껴지지 않아서 alternate tuning 작업을 통해 그러한 풍부함을 표현해 보고 싶었다고 한다.

이와 같은 그의 작업동기에 부합하는 첫 번째 작업은, 각 음들을 각기 다른 현에 배치함으로써 서로의 울림이 끊어지지 않고 좀 더 길게 울리게 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바로 그 결과가 Ex.2에서 보이는 C G C G C D 튜닝이다.

물론 처음부터 Dylan이 C G C G C D 튜닝을 선택하게 된 것은 아니고, 그도 몇 번의 시행착오 끝에 그 곡에 가장 어울리는 alternate tuning을 찾아내게 되었는데, 그 과정을 간략히 살펴봄으로써 여러분들이 앞으로 alternate tuning 통한 편곡 작업 시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되어 소개한다.

Dylan이 가장 먼저 시도했던 튜닝은, alternate tuning의 대명사격인 D A D G A D 튜닝이었으나 그가 원했던 만큼의 음의 분배가 이루어지지 않자,

곧 그는 C G D G C D 튜닝으로 시도해 보게 된다. 이 튜닝은 주로 그가 Irish음악을 연주할 때, 마치 하프(harp)적인 울림을 위해 자주 애용하는 튜닝으로써 바로 만족할 만한 효과를 얻기 시작했다. 허나 C G D G C D 튜닝으로‘울림’을 얻은 대신‘왼손 운지’의 어려움을 만나게 됐다.

특별히 근음(여기선 C)의 울림을 유지하기 위해 4번 현을 D에서 C로 낮추어야 했다. 그리하여 마침내 C G C G C D 튜닝(EX.2)으로 그가 원했던 것들을 얻을 수 있었는데, 9번째 마디에서 마지막 문제를 만나게 된다.

Dylan은 이 곡을 alternate tuning 으로 편곡하면서 모든 멜로디를 open string을 포함한 5플렛 이내에서 해결하려 했으나, 9번째 마디에서의 낮은 D음을 연주하기 위해선 6현을 C에서 D로 올려야 했다. 물론 그럼으로써 발생되는 운지의 이동은 다른 모든 마디에서 문제가 없었으므로, Bach Cello Suite를 위한 그의 최종 선택은 D G C G C D 이 되었다.

글 백승수 (100guitar@naver.com)

05/09  http://guitar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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