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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s for Fingerstyle Guitar Player 2

작성자 백경훈(ip:)

작성일 2009-03-27

조회 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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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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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s for Fingerstyle Guitar Player 2
 - Martin Taylor
 
Solo jazz guitar playing세계에 있어서 '아버지'라 불릴만한 Joe Pass이래로, 현재의 Finger jazz guitar world를 이끌고 있는 선두에는 누가 있을까?
필자는 먼저 Tuck & Patti의 Tuck Andress 와 Martin Taylor가 떠오른다.
Tuck의 그 '문어발 식' 왼손운지와 오른손 탄현의 현란하고도 다양한 테크닉에 관해서는 기회가 닿는 대로 Guitarlab 독자 여러분들께 소개해 드릴 것을 약속드리고, 이번에는  Martin Taylor얘기를 하고 싶다.
필자가 그를 처음 만난 건 1997년 미국 서부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있었던 NAMM 쇼에서다. 지금은 많이 알려졌지만 “MURIEL ANDERSON'S ALL STAR GUITAR NIGHT”이란 공연은 당시만 해도, 서서히 대중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새로운(?)개념의 Guitar Concert이었는데, 마침 NAMM 쇼의 수많은 공연 이벤트 중의 하나였었다.
이 공연에는 Peppino D'Agostino, Prestom Reed 등을 비롯한, 소위 혼자서 '북 치고 장구 치는' 연주 스타일의 대가들이 거의 다 모였었고 그들 하나하나의 연주에 청중들은 입을 다물지 못하고, 마치 마술쇼를 보는 듯 넋이 나가들 있었다.
공연 후반부쯤 초대 게스트로써 소개된 Martin Taylor는 그의 Yamaha AEX 1500을 들고 올라와 Georgia on my mind를 연주했고...그리고 가장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필자 역시 감동에 감동!!) 왜 그랬을까? 그는 다른 연주자들처럼 현란한 테크닉이나 특이한 Guitar 혹은 장비 없이, 그야말로 6현 기타에 standard tuning, 마치 클래식 기타 연주하듯이 한 연주로 분명 우리 모두를 사로잡았었다.
준비한 I got rhythm 악보를 보면서 얘기를 계속해 보자. 그의 수많은 연주곡들처럼 이 곡 역시 크게 까다로운 운지나 탄현을 요구하는 프레이즈는 없지만(Tuck에 비해^^), 대신 연주 내내 Swing feel을 유지하면서 빈번한 Syncopation을 연주한다는 게 처음엔 생각처럼 쉽게 되지 않을 수도 있다.
여기에 실린 악보는 theme part 이고, 연주 후반부 variation에서 잦은 syncopation을 들을 수 있다. 또한 만일 당신이 아무리 간단한 곡이라도 이런 Chord-Melody style (Fingerstyle or solo-playing)로 편곡작업을 해 본적이 있다면 그 과정이 결코 쉽지 않음을 깨달았으리라 믿는다.
더욱이 M. Taylor처럼 제한된(6현 기타에 스탠더드 튜닝)공간에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라는 평이 나올 정도로 완벽에 가까운 성부배치와 울림을 내기란 결코 쉽지 않다. 언젠가 어떤 분이 이 부분을 가지고 내게 “하루 종일 밥도 안 먹고, 죽어라하고 기타만 치면 언젠간 되지 않겠냐?" 고 물은 적이 있다. 여기에 대한 내 대답은 “죽어라하고 기타 치다가 그냥 죽을 뿐, 그렇게는 안 된다!”였다.
무슨 얘긴 인고 하니, ‘기타를 많이 쳐 보는’ 다시 말해서 Practical Training 만으론 절대 뛰어난 연주자가 될 수 없다는 말이다. 좋은 연주자가 되기 위해선 Ear training, Rhythm training 뿐만 아니라 어느 정도의 음악이론 그리고 무엇보다도 여러 다양한 음악들을 가능한 한 많이 들어보는 자세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특히 기타를 공부하는 사람들은 기타음악만 집중해서 듣는 경향이 있는데, 그보다는 좀 더 여유를 가지고 다른 장르의, 다른 악기(노래)의 연주에도 귀 기울여 보자.
이러한 시간들이 당신의 기타를‘잡고’연습하는 시간을 빼앗을지라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시간이고 연습임을 깨달아야만 한다. M.Taylor 본인의 말에 따르면 그는 재즈 피아니스트 Bill Evans의 음악을 ‘뼈에 사무치도록’ 들었다고 했다.
그리고 Bill의 피아노 연주를 6현 기타로 연주해 보기 위해 끊임없는 시도를 했었다고 한다. 아시는가? M. Taylor 그는 독학으로 기타를 익힌 사람이다. 유명한 음대를 다닌 적도, 훌륭한 선생님에게 개인레슨을 받은 적도 없다.
그리고 오늘날 여러분이면 쉽게 구할 수 있는, 그 흔한 기타교재 하나 없이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기타플레이어로 우뚝 섰다. 만일 그동안에 당신의 연습이 ‘연주기법’을 익히는데 에만 너무 치중되어 있었다면, Martin Taylor를 통해 자신만의 ‘음악어법’을 만든다는 것 또한 얼마나 가치 있고 중요한 일인지, 다시 한 번 되돌아보도록 하자.
 
글 백승수(
100guitar@naver.com)
05/10 
http://guitar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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