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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gerstyle Celtic

작성자 백경훈(ip:)

작성일 2009-03-27

조회 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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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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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ngerstyle Celtic ]

 

Fingerstyle 두번째 강좌로는 Celtic 연주곡을 다루어볼까 합니다.

 

Celtic 음악이란 아일랜드, 스코틀랜드를 중심으로 하는 북유럽 지방의 민속음악을 말합니다. 셀틱 음악은 원래 구전 멜로디 형태로 계승되어왔기 때문에 아름답고 서정적인 선율이 그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17세기 무렵 기타의 전신이라 말할 수 있는 5현 악기가 등장한 이후로 줄곧 feedle, horn pipe 등의 악기와 더불어 즐겨 연주되어왔고, Turlough O’Carolan에 의해 집대성된 셀틱 멜로디들은 Fingerstyle 연주자들에게 많은 영감과 소재를 제공하는 원천이 되었습니다. 아래 링크에 가시면 많은 음원들을 접해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contemplator.com/carolan/)

우선 많이 듣고, 음악적 이해를 넓혀나가는 것이 하나의 곡을 마스터하는 것 보다도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Blues나 Ragtime을 음악적 배경으로 삼는 많은 미국의 아티스트들과는 달리, 셀틱은 대부분의 유럽 중심 핑거스타일 연주자들에게 음악적 토양이 되어왔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정해진 형식의 틀 안에서 기교적인 스타일을 중시하는 블루스에 비해, 셀틱은 내면적인 화성이나 감성적인 선율을 중시하는 또 하나의 메인 스트림을 형성하여 왔습니다.

대표적인 연주자들로는 Pierre Bensusan, Steve Baughman, El McMeen, Al Petteway, Tony McManus 등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Celtic 연주곡들을 소개함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변칙 튜닝인데, 다양한 변칙 튜닝 중에서도 셀틱 연주에 있어서의 스탠다드 튜닝이라고까지 말할 수 있을 DADGAD 튜닝의 연습곡을 다루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튜닝 방법인데, EADGBE의 스탠다드 튜닝에서 6번과 1번 현을 먼저 한음 내린 D (4번 개방현의 음정)에 맞추고, 그 다음에 2번 현을 한음 내려 A (5번 개방현의 음정)에 맞추어 조율하면 됩니다.

 

이번 교재로는 아일랜드 민요인 South Wind를 편곡해보았습니다. DADGAD 튜닝, 느린 템포의 서정 짙은 곡입니다.

 

* 악보 1 : South Wind pt.1


 

도입 부분으로 운지는 그다지 어렵지 않습니다. 곡 전체의 주제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절도 있게 연주합니다.

 

* 악보 2 : South Wind pt.2

 

멜로디 라인이 아르페지오에 파묻혀버리지 않도록, 물처럼 흐르도록 주의하여 연습합니다. 또한, 악보에 없는 꾸밈음이나 개방현을 각자가 추가하여 어레인지 해보기를 권합니다. 다만, 여백이 많은 셀틱 고유의 정서를 해치지 않도록, 너무 많은 음표를 넣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겠습니다.

 

* 악보 3 : South Wind pt.3

 

한 옥타브 올린 변주 부분입니다. 여러 개방현들을 동시에 탄현할 때에는 어느 한 줄의 소리가 튀어나오지 않도록 밸런스에 유의하여야 합니다. 운지를 함에 있어서의 작고 섬세한 차이가 곡이 전달하는 느낌에 큰 차이를 줍니다. 예컨데 각 마디 첫 박자에 왼손 손목을 이용한 비브라토를 걸어주는 것도 효과적이겠지요. Celtic 곡처럼 여백이 많은 연주의 경우일수록 항상 어떻게 음을 유지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합니다.

 

* 악보 4 : South Wind pt.4

 

화음을 구성하는 2~4 현의 움직임을 귀로 따라가며 연주합니다. 원곡의 구성은 pt.1~4를 마친 후 다시 pt.1로 돌아가서 끝나게 됩니다. ♩=88 정도의 느린 연주와 ♩=112 정도의 템포로 연주했을 때의 느낌의 차이를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Fingerstyle을 공부해나감에 있어서, 손가락 뿐만 아니라 자신의 귀도 훈련을 시켜가야 합니다.

 

Celtic 레파토리 안에는 평생동안 연구해볼 만큼 많은 주옥 같은 소재들이 있습니다. 이들 음악이 국내에도 보다 널리 소개되어, 이러한 곡들을 발표하는 연주자들이 점차 늘어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글 김재한 (blue_finger@hanmail.net)

기타랩 06/08   http://guitarlab.co.kr

 

 

-이 글의 저작권은 Guitarlab에 있으며,본 사이트는 적법한 절차를 거쳐 글을 개제하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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