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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gerstyle Guitar 2 - Percussive Approach|

작성자 백경훈(ip:)

작성일 2009-03-27

조회 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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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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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gerstyle Guitar 2 - Percussive Approach

 

Fingerstyle 세번째 강좌로 Percussive한 연주곡들을 조금 다루어보겠습니다.

80년대 이후의 핑거스타일 기타 씬을 설명하는데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가장 커다란 변화는 뭐니 뭐니 해도 여러가지 타악기적인 주법들을 가미한 퍼커시브한 연주를 들 수 있겠습니다. 스틸 어쿠스틱에 있어 누가 처음으로 퍼커시브 연주를 시작하였는지는 모호하지만, 대략 Leo Kottke의 몇몇 곡에서부터 그 면모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클래식 기타 연주에서도 브릿지 부근의 가격과 같은 주법을 사용합니다만, 스틸 어쿠스틱에 경우 기타 바디나 지판 위를 가격했을 때 얻을 수 있는 큰 음량의 하모닉스와, 현진동을 소리 신호로 전환하는 여러 픽업 방식의 발달에 힘입어 다양한 스틸 현만의 주법들이 개발되었습니다.

다양하게 발전된 퍼커시브 주법들을 집대성하고, 획기적으로 발전시킨 사람이 Michael Hedges 입니다. 어쩌면 80년대 이후 펼쳐진 핑거스타일 연주의 새 지평은 Hedges 그 혼자에 의해 열려진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는 다양한 변칙튜닝에 의해 얻어지는 하모닉스와 가격을 통해 얻는 배음들, 타격음들을 절묘하게 조합하여 이전의 기타 연주에서는 들을 수 없었던 폴리 리듬을 가능하게 하였습니다. 그의 갑작스런 교통사고에 의한 사거 이후, 그의 연주에 감명 받은 수많은 연주자들의 계승에 의해 90년대 이후의 핑거스타일 전성시대가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대표적인 계승자들로는 Don Ross 와 Preston Reed를 들 수 있겠습니다.

또 하나의 주목할만한 연주 경향으로서 Touch 주법을 들 수 있겠습니다. 왼손이 운지하고 오른선이 탄현하는 일반적인 주법과는 달리, 헤머링 온과 풀링 오프만을 사용하여 왼손 오른손이 각기 독립된 음을 연주하는 터치주법은 일렉기타 재즈 연주자인 Stanly Jordan에 의해 시작되었습니다.

액션이 낮은 일렉에서만 가능한 듯 보여졌던 이 주법은 점차 스틸 어쿠스틱에 유용되다가, Billy McLaughlin에 의해 비로서 완성됩니다. 이 터치주법을 다양한 퍼커시브 주법들과 혼용하게 됨으로써, 현재의 핑거스타일 연주는 한 세대 이전의 연주자들을 꿈도 꾸지 못했을 정도의 다양한 표현력을 얻게 되었습니다.

우선 이번 달에는 핑거스타일 기타에서의 퍼커시브 연주란 이런거다 하는 맛보기만을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 Ex. 1 : Touch Me !

 

우선 먼저 터치주법을 이해하기 위해 간단한 연습곡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DADGAD튜닝, 1,2,6번 줄을 한음씩 내립니다. 왼손은 해머링온과 개방현으로의 풀링오프를 반복합니다.

오른손은 집게 손가락으로 5,6번 선을 동시에 해머링온. 마지막의 하모닉스는 4~6번 12플렛 부근을 가볍게 두드려 하보닉스와 동시에 타격음을 얻습니다.

왼손과 오른손을 따로 연습하여,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한꺼번에 연주합니다. 여기까지는 어렵지 않지요? 그럼 실재 연주에서의 예를 살펴보겠습니다.

 

* 악보 2 : While She Sleeps pt.1

 

Billy McLaughlin 의 While She Sleeps 도입부입니다. 튜닝은 DADDAD 입니다. DADGAD에서 3번 선을 4번의 레와 같은 음정으로 낮추어 튜닝합니다.

처음에는 오른손 바닥을 브릿지 부근에 살짝 얹은 반 뮤트 상태에서의 연주이고, 반복할 때는 오른손을 떼어 줄이 완전히 울리도록 합니다. 물론 탄현하지 않고 왼손의 해머링온과 풀링오프, 슬라이드만으로 연주합니다.

 

* 악보 3 : While She Sleeps pt.2

 

왼손 악보는 동시에 두 줄을 해머링온, 풀링오프, 슬라이드만 사용하여 연주합니다. 오른손 악보는 손가락을 집게처럼 사용하여 5,6번줄을 세게 눌러 타격음과 탄현음이 섞인 듯한 음색을 얻습니다.

이때 엄지손가락을 지판 뒤에 살짝 얹는 듯한 기분으로 움직이면 이동하기 편합니다. 악보 1의 경우에서처럼 왼손 오른손을 따로 연습하여 익숙해진 뒤 한번에 연주해냅니다. 왼손 파트에서 얻는 음이 동일함에도 불구하고, 오른손이 내는 베이스 음에 따라 화성이 극적으로 바뀌는 점을 음미해주세요.

 

* 악보 4 : Ragamuffin pt.1

 

Michael Hedges의 명곡 Ragamuffin에서의 발췌입니다. DADGAD 튜닝입니다. 단 한마디의 악보 안에 많은 요소들이 들어있습니다. 첫박자는 1~6현 전체를 해머링온, 그 다음에 오른손으로 스트록, 오른손 바레한 손가락을 천천히 내려훑듯이 떼어내며 풀링오프, 12플렛 부분을 오른손으로 가볍게 두드려 하모닉스를 얻는 연결 동작입니다.

3박자째는 같은 방법으로 1~4현의 해머링온에 이어서 12플렛 부근 지판을 가격하는 다운스트록과 5, 2번줄 개방현 탄현의 연결 동작입니다. 복잡해 보이지만, 느린 속도로 천천히 연습하면 익숙해질 수 있습니다. 이렇듯 헷지스는 서로 느낌이 다른 주법들을 혼용하므로써 이제까지 없었던 <질감>을 어쿠스틱 연주에 부여하고 있습니다.

 

* 악보 5 : Ragamuffin pt.2

 

보다 본격적인 퍼커시브 리프를 하나 다뤄보겠습니다. 이제까지 나온 요소들의 집대성입니다. 첫마디 첫박자의 스트록 뒤에 왼손의 운지를 뗄 때 역시 훑어 내리듯 하여 개방현의 소리를 내주고, 이어서 12플렛의 타격 하모닉스, 3번선 10플렛과 5번선 12플렛의 해머링온으로 연결됩니다. 이때 3과 4 박자에는 탄현과 동시에 지판을 가격하여 타격음을 얻습니다. (오른손을 계란을 쥔듯한 형태에서 지판을 향해 펼치듯 스트록하면서 지판과 줄을 동시에 가격합니다.)

둘째 마디에서도 역시 정박에는 지판가격에 의한 타격음을 섞습니다. 단, 세박자 째에서의 가격음은 오른손바닥 손목 부근으로 사운드홀 윗부분의 바디를 가격하여 낮은 타격음을 얻습니다. 말로는 설명이 어려운 부분이니, 레슨 음원을 참고하여주시기 바랍니다.

이렇듯 퍼커시브 연주에는 정말 많은 테크닉들이 함께 연속하여 사용되므로 한번의 레슨으로는 도저히 소화하지 못합니다. 가까운 시일 내에 특집을 꾸며 연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점점 기타 치기에 좋은 계절이 되어가네요, 모든 분들의 정진을 빕니다.

 

글 김재한

기타랩 06/09   http://www.guitar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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